[뉴스토마토 최원석 기자]
동성제약(002210)은 울산대학교 및 서울아산병원과 '치료용레이저프로브의 개발 및 의학적 활용에 관한 기술(노하우)'을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동성제약은 이번에 기술이전 받은 치료용 레이저 프로브의 개발 및 의학적 활용에 관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프로브 제조사와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내시경에 적합한 내시경 프로브(빛을 전달하는 광섬유)의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다.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광섬유 프로브(FOP, Fiber Optic Probe)는 빛을 내는 광섬유를 인체 내부 장기에 직접 삽입한 뒤 적정 파장의 레이저광을 조사해 빛에 반응하는 광과민제와 반응시킴으로써 암세포만을 표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PDT(photodynamic therapy)치료법을 최적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PDT치료법은 정상세포에 낮은 부작용으로 반복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동성제약은 해당 광섬유 프로브를 이용해 박도현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췌장암,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광역학치료 연구자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췌장암 임상시험의 경우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표적치료에 최적화된 광섬유 프로브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동성제약은 국내 및 해외에서 해당 기술의 실시 권을 취득하게 됐고, 췌장암 및 담도암 환자들을 위한 광역학치료법의 상업화에 한 발짝 다가 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연구자 임상2상이 완료 되는대로 항암제(광민감제)의 상용화를 위한 절차도 진행 할 예정이며, 광역학치료법을 췌장암, 담도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 적용시키는 연구에 집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