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SK증권은 19일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미국의 바이오텍 회사 뉴로보로 기술수출로 장기적 수익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소'로 유지를, 목표주가는 15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천연물 신약 DA-9801이 미국 바이오텍 회사인 뉴로보로 총 1억7800만달러(약 1900억원)에 기술수출됐다"며 "계약금 21억원은 90일 이내로 들어오고 향후 임상 진행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1억7800만 달러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DA-9801은 임상 2상 결과가 좋았으나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해 기술수출에 노력하고 있었다"면서 "인수회사인 뉴로보는 신설회사라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설립자 중 한명이 DA-9801 임상 2상 자문이었기 때문에 곧 임상3상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2017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442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이 전망된다"면서 "그로트로핀, 박카스 등의 해외수출 증가가 전체 성장세를 견인하겠고, 영업이익은 연구개발(R&D) 비용 집행에도 불구하고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