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CJ헬로(037560)비전에 대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7800원에서 8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90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흑자전환해 기대치에 부합했다"면서 "케이블TV는 판가 관리 차원에서 수익성이 낮은 저ARPU(가입자당평균매출) 가입자 1만4000명이 줄어든 대신 ARPU는 3분기 7713원에서 7738원으로 개선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유료방송 재편 기대감은 또 다른 긍정 요인으로 작용할 거란 평가다. 정 연구원은 "최근 유료방송 시장 재편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가 거세지며 인수합병(M&A) 매력도 부각되고 있다"면서 "케이블TV 1위 사업자로서 인수합병될 경우 유무선 결합 혜택 강화, 통신설비 사용료 절감, 콘텐츠 구매 비용 절감 등의 시너지가 예상되는 가운데 합산 규제가 일몰되는 6월까지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