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맥도날드가 오는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
최저임금 인상 이후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인상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해 12월30일부터 배달서비스인 '맥딜리버리' 최소 가격을 8000원에서 1만원으로 올린 맥도날드가 제품가격까지 인상하고 나섰다.
이번 인상 대상은 버거류 12개, 아침 메뉴 5개, 사이드 및 디저트 4개, 음료 6개 등 27개 제품을 포함한다. 대표 제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가 각각 4400원에서 4500원으로 100원씩 오르며, 제품별로 100원에서 300원 가량 오른다. 전체 제품 기준의 평균 인상률은 1.82%이며, 가격 인상 제품의 평균 인상률은 4.01%다.
4000~5000원대 가격으로 점심을 즐길 수 있는 맥런치 세트와 1000~2000원대의 행복의 나라 메뉴 가격은 종전과 변동 없이 유지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각종 제반 비용이 상승하는 가운데,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며 “인상폭은 대부분 100원으로 고객의 부담을 최소화하는데 무게를 뒀다”고 말했다. 이어 “맥도날드는 제품과 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도날드가 오는 15일부터 제품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 사진/맥도날드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