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코스피가 설 명절 휴장 이후 첫 거래일에 상승 출발하며 2450선을 회복했다.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 급락이 진정세에 접어들자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72포인트(1.14%) 오른 2449.55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2455.12포인트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일부 내주며 2440선에서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332억원, 기관이 115억원 순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는 반면 3거래일째 매도세인 개인은 452억원을 팔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장보다 0.08% 상승했고, S&P500지수도 0.04% 올랐다. 반며 나스닥지수는 0.23% 하락했다.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 인사가 기소되는 등 정치 이슈가 부각되며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증시 반등에 증권(2.15%)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화학(1.99%), 건설업(1.97%), 서비스업(1.77%), 보험(1.60%), 유통업(1.24%) 등도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미국의 철강 수입 규제안 악재로 철강·금속(-0.87%) 홀로 조정받고 있다.
한미약품(128940)(-10.54%)이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 릴리에 기술수출한 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HM71224'의 임상시험 중단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028050)(5.50%)은 1조원 규모의 플랜트 공사 수주 소식에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0원(0.78%) 내린 1068.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