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6일
SK(003600)에 대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41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회사인 SK E&S의 작년 4분기 실적 부진 여파로 SK의 올 1분기 지배순익 전망치 조정폭이 커지고 있는데, 작년 SK E&S의 판가인 전기판매가격(SMP)이 유가 대비 5개월 후행하는 속성 때문에 전 분기보다 8% 상승에 그친 데 비해 원가인 LNG 가격은 45% 올라 판가와 원가의 미스매치가 발생했다"면서 "1분기에는 거꾸로 SMP의 가파른 상승과 한국전력의 원전 이용률 하락 등으로 사상 최대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해 지배순이익 또한 실트론의 실적 연결, E&S의 실적 급등, 이노베이션 호조 등을 감안할 때 현재 전망치인 2조원을 크게 웃도는 2조6000억원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SK 주가는 SK바이오팜 가치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분석도 내놨다. 오 연구원은 "통상 제조회사 대비 고멀티플이 형성되는 제약·바이오사 지분 바이오팜과 바이오텍 지분을 각각 100%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저한 저평가 수준"이라며 "바이오팜 상장이 본격화할 경우 현재 밸류에이션상 반영하고 있는 2조4000억원 대비 몇 배 이상의 가치평가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