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3차 개정 협상이 하루 더 연장된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FTA 개정 3차 협상을 양국이 하루 더 열기로 합의했다.
개정 협상에는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측 협상단과 미국측 마이클 비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 등 미국측 협상단이 참석해 7시간에 걸친 협상을 진행했다.
우리 측은 미국이 오는 23일부터 수입 철강에 부과하기로 한 25% 관세 부과 결정이 부당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한국을 제외시켜 줄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은 자동차와 부품 관련 비관세 무역장벽 해소, 원산지 규정 강화 등 자동차 관련 추가 개방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3차 협상과 함께 김현종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미국 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참여한 한미 통상장관회담도 열려 미국의 철강 관세 조치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왼쪽)과 미국측 수석대표인 마이클 비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 사진/뉴시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