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7포인트(0.45%) 상승한 2466.04에 출발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약보합 마감했다. 대형 은행들의 호실적이 나왔지만 차익 시현 거래가 두드러지면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91포인트(0.50%) 하락한 2만4360.1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69포인트(0.29%) 떨어진 2656.3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60포인트(0.47%) 낮아진 7106.65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62억원, 외국인이 2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35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0.97%)가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그 뒤를 이어 전기·전자(0.69%), 은행(0.65%), 기계(0.58%), 제조업(0.52%)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0.81%), 운수창고업(-0.47%), 통신업(-0.15%), 비금속광물(-0.14%), 의료정밀(-0.02%)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068270)(0.86%)이 가장 크게 오르고 있고, POSCO(005490)(0.76%), 삼성물산(000830)(0.72%), 삼성전자(005930)(0.72%), KB금융(105560)(0.67%) 등도 오름세다. 반면 한국전력(015760)(-0.72%), 삼성생명(032830)(-0.4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5%), NAVER(035420)(-0.26%), LG화학(051910)(-0.13%)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2포인트(0.35%) 오른 894.99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05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69억원, 기관 30억원 매도우위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CJ E&M(130960)(2.05%)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1.83%),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84%), 셀트리온제약(068760)(0.79%)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카카오M(016170)(-1.09%), 에이치엘비(028300)(-1.08%), 신라젠(215600)(-1.06%)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0원(0.09%) 오른 107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