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올해도 경력 채용을 선호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4건 중 1건은 ‘경력’만 뽑는 공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사람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 55만3278건을 분석한 결과, ‘경력’만 채용하는 공고가 전체의 26.6%를 차지해 ‘신입’만 채용한 공고(8%)에 비해 3.3배 많았다.
이외에 ‘경력무관’은 52%, ‘신입과 경력 모두’ 채용한 공고는 13.4%였다.
경력직만 채용하는 비율이 높은 업종과 직종은 모두 IT 부문으로 경력 채용 현상이 강세를 보였다. 실제 기술력과 관련 경험이 중요한 업계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먼저 업종별로는 ‘IT·웹·통신’(47.1%), ‘제조·화학’(40.9%), ‘건설업’(35.3%), ‘기관·협회’(35.2%), ‘미디어·디자인’(33.9%), ‘의료·제약·복지’(28.4%), ‘판매·유통’(25.2%) 등의 순이었다.
직종별로 살펴보면, ‘IT·인터넷’(56.3%), ‘전문직’(47.3%), ‘디자인’(42.8%), ‘경영·사무’(37.5%), ‘건설’(36.7%), ‘생산·제조’(32.3%), ‘유통·무역’(31.9%), ‘미디어’(27.1%), ‘영업·고객상담’(21.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신입만 채용한 비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건설업’(8.3%)이었다. 계속해서 ‘미디어·디자인’(7.9%), ‘기관·협회’(7.8%), ‘판매·유통’(7.6%), ‘제조·화학’(7.5%), ‘서비스업’(5.8%), ‘IT·웹·통신’(5.7%) 등의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특수계층·공공’(8.9%), ‘생산·제조’(8.2%), ‘건설’(7.3%), ‘유통·무역’(7.3%), ‘전문직’(6.8%), ‘미디어’(6.6%), ‘경영·사무’(6.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제7회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개최된 가운데 구직자들이 채용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