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3일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해 2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보다 13.7% 증가한 414억원, 매출액이 6.3% 늘어난 9525억원을 기록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세탁기군과 생활가전의 높은 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TV 와냉장고군의 성장률이 1 분기 대비 강화될 것"이라며 "에어컨과 모바일이 부진하겠지만 매출액 1조984억원과 영업이익 683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온라인 및 옴니스토어(온·오프라인 결합형 매장) 채널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롯데하이마트는 연초 옴니스토어 1호점 (구리역점)을 개장했다. 초기 단계지만 고객 유입 및 매출 상승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롯데하이마트는 고수익 상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카테고리 특화샵과 체험형 매장 등에 안정적으로 투자하면서 국내 가전 소비사이클 회복에 따른 양호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