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자금이탈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은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9.44포인트(0.80%) 떨어진 2404.04에 마감했다. 개인이 2270억원, 기관이 2841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5562억원 매도해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업(-3.18%)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통신업(-2.24%), 은행(-2.06%), 운수창고업(-1.68%), 금융업(-1.46%) 등도 떨어졌다. 반면 의약품(2.46%), 전기가스업(1.90%), 비금속광물 (0.99%), 섬유의복(0.43%)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66포인트(0.19%) 오른 866.22에 마감했다. 외국인 468억원, 기관 77억원 순매도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469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3.10원(1.21%) 높아진 1096.40원에 장을 마쳤다.
이에 대해 김경훈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매파적 스텐스 및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매입 중단발표 등으로 상대적으로 매력도 부각됐다"면서 "이로 인해 이번주 지속적인 외국인 자금 이탈 시그널이 생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