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한글과컴퓨터는 14일 공시한 2018년 상반기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95억원, 영업이익 16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07%,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수치다.
회사 측은 지난해 하반기에 인수한 개인안전장비업체 ‘산청’ 실적이 연결되면서 전년 대비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산청은 전분기 대비 매출이 139% 증가한 295억원, 영업이익은 230% 증가한 95억원을 기록하는 등 괄목할 성장을 이어갔다.
한컴은 산청의 가파른 상승세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매출 46%, 영업이익 160%까지 뛰면서 영업이익률도 27.5%에 달했다. 외형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성까지 개선되는 등 본격적인 산청 인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컴의 주력 사업인 ‘오피스’ 부문도 실적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MS오피스와 호환 가능한 한컴오피스가 올해 2018 버전을 출시하면서 공공·기업시장과 개인 소비자시장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한컴 관계자는 “PC-모바일-클라우드 기반의 오피스 라인업 제품으로 국내·외시장을 공략하면서, 동시에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시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음성인식 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사업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만큼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