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232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강세를 나타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5.53포인트(0.67%) 상승한 2322.88에 마감했다. 장 초반 하락 출발했으나 매도세였던 외국인들이 오후 들어 매수세로 전환한 것이 반등으로 이어졌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144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과 기관은 962억원, 2624억원 순매도했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2.39%)이 가장 크게 올랐고, 섬유의복(2.06%), 종이목재(1.58%), 전기전자(1.21%), 유통업(1.00%) 등도 상승했다. 반면 철강금속(-1.53%), 기계(-0.26%), 전기가스업(-0.19%), 건설업(-0.14%), 운수창고업(-0.0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2.50포인트(1.55%) 상승한 816.9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1074억원, 1049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2055억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30원(0.39%) 오른 1112.90원에 마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