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대한 면밀한 검토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멕시코 경제협력위원회'회의에 앞서 호세 안토니오 곤살레스 아나야 멕시코 재무장관과 악수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김 부총리는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차 한-멕시코 경제협력위원회'에 참석해 "미중 무역분쟁이 확산되고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CPTPP가 세계무역에서 가지는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CPTPP 협정이 올 3월7일 칠레에서 공식 서명됐다"면서 "현재 국내에선 공론화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향후 관련정보 공유 등 멕시코 측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멕시코는 중미 국가 중 최초로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협력을 강화해 왔다"면서 "이날 제1차 한-멕시코 경제협력위는 양자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KSP 협력과 투자기회 모색 등 양국 경협 강화와 더불어 핀테크, 디지털 경제 등 미래산업 협력을 논의함으로써 한-멕시코 경제협력위가 양국의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장이 되고 실질적인 협력 증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국은 내년 하반기 중 멕시코에서 제2차 한-멕시코 경제협력위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