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쿠쿠전자는 밥솥의 10월 국내 면세점 판매량이 전월 대비 7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으로 불거진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조치 이후 점차 중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쿠쿠전자는 설명했다.
쿠쿠전자에 따르면 10월 국내 면세점에서 특히 쿠쿠 프리미엄 밥솥 판매량은 전월 대비 21.7% 상승했다. 중국은 국토 면적이 넓어 여러 품종의 쌀이 재배될 뿐만 아니라 요리 문화도 발달해 다양한 레시피를 탑재한 프리미엄 밥솥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쿠쿠전자 측은 밝혔다.
쿠쿠의 프리미엄 밥솥을 대표하는 제품은 트윈프레셔다. 국내 최초 신기술인 '쿠쿠 2중 모션 밸브'를 적용해 한 대의 밥솥에서 초고압 또는 고화력 IH 무압으로 밥을 지을 수 있는 제품이다. 60가지 이상의 레시피를 탑재해 단순히 밥만 짓는 '밥솥'의 기능을 넘어 멀티쿠커로서의 기능을 다하고 있다.
트윈프레셔 초고압으로 밥을 지으면 압력 밥솥 특유의 찰진 밥맛을 낼 수 있으며, 잡곡밥, 수육, 삼계탕 등을 요리할 때 용이하다. 또한, 고화력 IH 무압으로 밥을 지으면 식감이 촉촉하고 고슬해 김밥, 덮밥, 초밥, 볶음밥, 비빔밥 등을 요리할 때 맛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초간편 원터치 분리형 커버가 적용돼 세적과 관리가 위생적이며, 고온·고압·고스팀에도 강하다. 증기가 새지 않도록 하는 2중 모션 패킹, 에너지 절약을 돕는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자주 사용하는 메뉴를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는 다이렉트 터치 기능도 탑재돼 있다.
쿠쿠전자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개선되며 올해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쿠쿠의 전기밥솥 매출 또한 동반 상승하고 있다"며 "특히, 중국의 식문화와 잘 맞는 프리미엄 밥솥군이 크게 사랑받고 있으며, 이 같은 쿠쿠의 국내 면세점 매출 증가는 올해를 넘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