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지난달 1만1524명이 임대사업자로 새로 등록하면서 2달 연속 만명 이상의 임대사업자가 신규 등록을 마쳤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신규로 등록한 임대사업자는 전국에 1만1542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달(2만6279명) 대비해서는 56.1% 감소했다. 이 같은 감소세는 지난 9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밝힌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검토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신규 임대사업자의 지역별 규모는 경기도가 418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이 4169명, 인천(631명), 부산(409명), 대구(239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내에서는 송파구가 396명으로 가장 많은 임대사업자가 신규로 등록했고, 이어 강남구(352명), 서초구(297명)가 뒤를 이었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가 602명으로 가장 높았고, 용인시(373명), 성남시(333명)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증가한 등록 임대주택 수는 전달(6만9857채) 대비 58.8% 감소한 2만8809채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등록된 누적 임대주택 수는 전국에 총 130만1채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서울시가 9247채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9245채, 부산 1821채, 인천 1519채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에서는 신규 임대주택 3채 중 1채가 고가 주택이 몰린 강남 3구에 해당됐다. 강남구가 1307채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867채), 서초구(828채)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에서는 고양시가 996채로 가장 높았다.
지난 9월11일 서울 서초구청 민원실에서 민원인들이 주택임대사업자 등록을 위해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