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올해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를 출시하고 EQ(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의 해로 삼겠습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는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 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실라키스 대표는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둔 2018년을 돌아보고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전략 등 2019년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벤츠 코리아는 작년 총 7만0798대를 판매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하고 3년 연속 한국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며 "이로써 국내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초로 연간 7만대 판매 기록을 수립했으며 한국은 전세계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에서 5위 시장으로 한 단계 올라섰다"고 말했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전기차 브랜드 ‘EQ’의 최초 순수 전기차 ‘더 뉴 EQC(The New EQC)’를 출시하고 올해를 ‘EQ의 해(The Year of EQ)’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최대 4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EQ라인 4종 외에도 9종의 신차와 6종의 부분 변경 모델을 출시, 한층 경쟁력 있는 라인업 구축을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대표가 신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벤츠 코리아
실라키스 대표는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끊임없이 혁신과 차별화를 추구해온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은 한 해여서 기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 사회·경제의 동반자이자 수입차 업계 리더로서 책임감을 갖고 고객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도 연구개발(R&D)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 2015년 한국에 R&D 부서를 설립 한 뒤 현재 40여명의 인원이 근무하고 있다"며 "네비게이션, 자율주행, 에코시스템 등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벤츠코리아는 문제가된 다카타 에어백 리콜도 2분기 중 진행한다. 다카타 에어백은 충돌 사고 시 펴지면 부품의 일부가 파손되면서 금속 파편이 운전자와 승객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는 위험성이 있어 각 국가에서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김지섭 벤츠 코리아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은 "재작년부터 SLK와 M클래스 등에 대해 리콜을 진행했지만 다른 차량에 대해서도 리콜이 진행돼야 한다고 결정했다"며 "다만 새로운 에어백 생산업체의 생산량이 부족해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었다. 올해 2분기 부터 적극적이고 대대적인 리콜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