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여야 5당이 일제히 귀성 인사를 건네며 민심잡기에 나섰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에게 설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용산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 개최한 후 당직자들과 함께 용산역 플랫폼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간 어깨띠를 하고 시민들을 배웅했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올해는 남과 북이 공존하는 평화로운 새로운 시대 맞이하게 될 거 같다"며 "7000만 민족이 하나가 돼 서로 대립 극복하고 서로 활발히 교류하면서 한반도의 경제가 활력 찾는 새로운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같은 시각 서울역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 등은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부산행 열차를 타는 시민들을 배웅했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들께서 나라 걱정을 많이 하시는 느낌을 받았다"며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다시 희망을 드리고 신뢰를 얻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차역에는 전대 출마에 나선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도 나와 귀성인사에 동참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도 오전 용산역 앞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행사 후에는 역내로 이동해 역무원을 격려하고 귀성객에게 인사를 건넸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등은 호남을 찾았다. 평화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광주송정역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호남 시민들을 만났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오전 서울역을 찾아 귀성인사를 건넨 뒤 곧장 창원으로 내려가 오후 창원중앙역 일대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