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휴 앞두고 '관망' 마감…현대중공업 등 조선주 이틀째 '약세'

입력 : 2019-02-01 오후 3:48:09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코스피가 연휴를 앞둔 관망세에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39포인트(0.06%) 떨어진 2203.4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증시는 내내 보합권에서 거래되다 장 막판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장중 매수 물량을 늘리며 총 260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099억원 순매도로 대응했고, 개인도 744억원을 팔았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운송장비, 전기가스, 유통업이 1% 넘게 밀렸고, 철강금속, 음식료, 운수창고, 서비스업 등이 약세였다. 
 
반면, 기계, 건설, 은행, 종이목재, 증권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였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IT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0.43%)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4만635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는 2.71% 올라 시총 10위권 내 종목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SK텔레콤(017670)(0.78%), KB금융(105560)(1.14%)도 상승했다. 
 
하지만 셀트리온(068270)이 2.05% 조정받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역시 2.08% 떨어졌다. POSCO(005490)(-1.28%), 한국전력(015760)(-1.74%)도 약세였다.  
 
이날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가 대한항공 지주사인 한진칼에 대한 경영참여형 주주권 행사를 결정하기로 했다. 한진그룹주인 한진(002320)(5.34%), 한진칼(180640)(2.17%)이 상승 마감했다.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경영참여 주주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042660) 인수를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009540)(-7.58%) 주가는 이틀째 밀려 12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이날 대우조선해양도 8.76%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종가는 전날보다 0.06포인트(0.01%) 소폭 오른 716.92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6.10원(0.55%) 오른 1118.80원에 마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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