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포스코는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포스코 키즈 콘서트 ‘와, 공룡이다!’를 개최였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이란 설명이다.
포스코는 지난 2015년부터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어린이 대상 공연 ‘상상력이 커지는 포스코 키즈 콘서트’를 포스코센터에서 선보여왔다. 지난 4년간 인형극부터 마술과 뮤지컬, 발레, 난타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공연을 무대에 올려 누적 관람객 1만2487명을 기록했다.
올해 첫 공연인 ‘와, 공룡이다!’는 뮤지컬 ‘마당을 나온 암탉’으로 유명한 극단 민들레가 제작한 신작이다. 할아버지 연출가가 손주와 소꿉놀이를 하다 영감을 얻어 만든 창작 어린이극으로, 지질학 박사가 서울 시내 공사현장에서 발견된 쇠파이프를 공룡 뼈로 착각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체험형 연극이다.
포스코는 지난 23일 포스코센터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포스코 키즈 콘서트 ‘와, 공룡이다!’를 선보였다. 사진/포스코
배우들이 직접 관객들에게 질문을 하고 관객과 함께 답을 찾아가며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등 극적인 재미를 살렸다. 또 행사 당일 아트홀 로비에서 ‘포스코 키즈 인형극장’이 열어 마리오네트(줄인형), 손인형, 막대인형 등도 전시했다.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등 부대행사도 함께 운영돼 참여한 관객들의 호응도가 높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자녀와 공연관람을 한 관객은 “요즘 추운 날씨와 미세먼지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거리가 많지 않은데, 포스코가 지역주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는 유익한 공연을 제공해줘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스코 키즈 콘서트는 이번 공연을 포함해 오는 5월 ‘점프’, 8월 ‘출동! 슈퍼윙스’, 11월 ‘최현우 매직콘서트’ 총 4차례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상세 공연정보는 포스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고, 네이버 예매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 공연 초청권은 무료 제공된다.
한편 포스코센터는 지난해 4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단행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사옥을 적극 활용해 지역사회와 인근 주민들에게 일상의 작은 즐거움과 편의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