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주연 기자] 국민들의 주거환경 만족도가 최근 86%를 육박했다. 아파트 만족도가 92.1%로 가장 높았고 주택이외 오피스텔 불만족도가 21.7%로 가장 높았다.
아파트 만족도가 92.1%로 가장 높았고 불만족도는 주택이외 오피스텔 이 21.7%로 가장 높았다.자료/국토교통부,통계청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8 한국의 사회지표’ 주거와 교통 부문을 보면 2017년 주거환경 만족도는 전년대비 2.3%p 증가한 86.2%(‘매우’ 11.6%/‘대체로’ 74.6%)였다. 주거유형별로 아파트(92.1%), 비거주용 건물 내 주택(82.6%), 다세대주택(82.0%) 순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이 나왔다. 반면에 ‘불만족’은 주택이외 오피스텔(21.7%), 단독주택(19.4%), 연립주택(18.2%) 순이었다.
지난해 주택매매가격은 전년대비 1.09% 상승했고 전세가격은 1.77% 하락했다. 주택매매가격은 최근 5년 평균 상승률인 1.54% 보다 낮은 수치다. 전세가격(-1.77%)은 최근 5년 평균상승률(2.98%)에 비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자가비율의 상승과 전세비율의 하락은 각각 정부와 민간이 주도한 주택보급률의 상승과 금리 하락 영향이다.자료/통계청
점유형태별 가구분포는 자가형태가 가장 많았고(57.7%) 그 다음으로 월세(23.3%), 전세(15.2%) 순이었다. 2000년 이후 자가비중은 54.2%에서 57.7%로 상승, 월세 비중도 증가세를(14.8%→23.3%) 보였다. 전세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해(28.2%→15.2%) 2012년 이후 월세 비중이 전세를 추월했다. 이는 정부와 민간이 주도한 주택보급률의 상승과 금리 하락 영향으로 풀이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정부와 민간의 주택보급률이 꾸준히 높아지면서 자가 비중이 상승했다”면서 “금리가 낮아지면서 임대인들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게 됐다”고 전세-월세 역전 현상을 설명했다.
한편, 주택마련 소요연수는(2017년 기준) 평균 6.8년으로 전년보다 0.1년 늘어났다. 3년 미만(42.6%)이 가장 높았고 5~10년 미만(19.5%)이 뒤를 따랐다.
세종=최주연 기자 juvongy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