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미중 양국이 지난 9~10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무역협상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 책임을 중국에 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중국과 함께 있고자 하는 지점에 있다"며 "그들(중국)이 우리와의 협상을 깨고 재협상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국으로부터의 수백억달러의 관세를 받게 될 것이다. 상품 구매자들은 미국에서 구매할 수 있거나(이게 이상적) 또는 비관세 국가들의 상품을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산 수입품 중 2000억달러(약 240조원) 상당의 물품 관세를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한 가운데 후속협상을 앞두고 기선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보스턴 레스삭스 초청 행사에서 자신의 이름이 쓰인 유니폼을 선물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