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이 합의되자 코스피가 2120선을 회복했다. 무역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6.07포인트(1.24%) 상승한 2124.78에 마감했다.
증시 상승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이후 회담을 갖는다고 발표한 것이 투자심리 회복으로 이어졌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072억원 순매수해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1689억원 매수우위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은 461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3.72%)이 가장 크게 올랐다. 그 뒤를 이어 전기전자(2.48%), 건설업(1.74%), 유통업(1.46%), 증권(1.4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수장비(-0.23%)와 통신업(-0.07%)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2.85포인트(0.40%) 오른 717.71에 마감했다. 개인이 32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 251억원, 기관 67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은 전날보다 9.70원(0.82%) 떨어진 1176.10원에 장을 마쳤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