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2만6000원(6.56%) 오른 42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장중 한 때 42만3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이는 내년 초 JP모건 컨퍼런스 참여를 통한 기술 수출 등 수혜가 전망되는 데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장 등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외국인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지난 17일부터 5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앞두고 제약바이오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본업인 위탁생산(CMO)과 자회사 바이오에피스의 실적개선을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법적이슈도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진 연구원은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 2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3공장 매출발생으로 3분기 대비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내년 매출액은 9330억원, 영업이익은 2610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53.1%, 636.8%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난 상반기 검찰 수사로 주춤했던 수주 활동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3공장 수주의 점진적 확대로, 내년 내 4공장 설립 관련 모멘텀도 유효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내년 1월13일부터 17까지 개최된다”며 “기술 수출 논의 등 다국적제약사와 미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들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사진/픽사베이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