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 실적이 본격적인 반등 구간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연간 컨센서스가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 잠정치는 27조7000억원으로 전년 반토막 수준에 그쳤다. 현재까지 2020년 전망치를 내놓은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39조원 수준이다. 이 같은 기대감에 삼성전자 주가는 연초부터 사상최고치 행진이다.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증권사 3곳 이상의 컨센서스가 있는 전체 상장사들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살펴본 결과, 다른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도 대체로 전년대비 증가가 기대된다.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000660) 영업이익도 7조2265억원으로 146.9%나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대전에서 삼성전자의 3대 소프트웨어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PCIe Gen4 인터페이스 기반 NVMe SSD PM1733 이 전시돼 있다. 사진/뉴시스
시가총액 상위 기업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867억·153.4%), S-Oil(1조4645억·122.6%), 카카오(4037억·104.9%), 삼성SDI(9270억·98.0%), 현대중공업지주(1조3305억·60.0%), LG화학(1조7529억·59.0%), 넷마블(3600억·57.7%) 등이 눈에 띈다.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기업은 삼성중공업(1217억), 제주항공(254억), 한국전력(3조1335억), 삼성생명(1032억), 티웨이항공(191억), 현대로템(448억), 와이지엔터테인먼트(254억), 현대일렉트릭(340억), OCI(135억) 등으로 집계됐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