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와 SK가스는 양사가 보유한 다양한 역량과 인프라를 결합해 모빌리티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의 이용자와 전국에 위치한 SK가스의 LPG 충전소를 결합해 통합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카카오 T는 2400만명의 일반 사용자와 25만명의 택시기사가 이용하고 있다.
SK가스의 LPG 충전소를 단순 연료충전 공간이 아닌 휴식 및 정비까지 복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카카오 T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LPG 충전소에 대한 가치를 더욱 확대해 나가는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은 다양한 산업을 플랫폼과 결합하고 연결해 O2O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려는 경쟁이 치열하다"며 "플랫폼 및 ICT 기술과 LPG 충전소 네트워크가 결합하는 이번 협력 모델은 카카오 T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국내 모빌리티 O2O 산업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SK가스는 친환경 연료인 LPG를 사용하는 고객 분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강화해 왔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현재 다각도로 펼쳐지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벙석 SK가스 사장(왼쪽)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가 지난 21일 성남 판교 SK가스 본사에서 미래 모빌리티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