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이 180석에 이르는 의석을 확보하며 슈퍼 여당이 탄생하게 됐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단일 정당이 국회 5분의3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개표율 99.9%를 기록한 16일 오전 9시5분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180석의 의석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구 투표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은 163석, 미래통합당 84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 등이다.
비례대표 투표의 경우 99.4%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미래한국당 33.8%, 더불어시민당 33.3%, 정의당 9.6%, 국민의당 6.7%, 열린민주당 5.4%의 정당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를 의석수로 환산하면 미래한국당 19석, 더불어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으로 예상된다.
국회 5분의 3을 차지하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법안 처리가 가능해 개정 국회법인 선진화법을 무력활 수 있다. 개헌을 제외한 대부분의 법안 처리가 가능해졌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미래한국당을 더해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단일 정당으로 5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공룡정당’이 탄생하는 일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1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선거상황실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종합상황판에 당선 스티커를 붙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