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유럽연합(EU) 질병통제센터(ECDC)는 19일(현지시간) 유럽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10만명에 달했다.
ECDC에 따르면, 이날 기준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국가는 스페인으로 19만1726명이다. 이어 이탈리아(17만5925명), 독일(13만9897명), 영국(11만4217명), 프랑스(11만1821명), 벨기에(3만7183명) 순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가 2망32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페인(2만43명), 프랑스(1만9323명), 영국(1만5464명), 벨기에(5453명) 순이었다.
이로써 유럽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가 발생했고, 총 사망자 수는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현재 240만4749명, 사망자 수는 16만4919명이다.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확진자는 76만명을 넘겼고, 사망자도 4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8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의사가 정기 검진을 위해 차로 방문한 퇴원환자로부터 샘플 면봉 검체를 얻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