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세계적 주목을 받은 코로나19 대응체계인 ‘K-방역 모델’ 국제표준화 사례를 초·중·고교 표준교육에 반영한다.
특히 생활방역 내용을 반영하고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교육 효과에 주력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초·중·고등학생 대상의 표준교육 사업'에 K-방역 국제표준화 내용을 포함한다고 11일 밝혔다.
표준교육 사업은 초·중·고교 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표준 인식확산 및 미래 표준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국표원은 생활방역 내용을 반영하고 온라인 교육시스템을 도입,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교육 효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준별 디지털 교과서와 전문가 강의 동영상을 제작한다.
특히 △감염병 K-방역모델 국제표준화 △4차 산업혁명시대 표준 △표준과 안전 △표준과 진로 등 학생들의 관심과 기술트렌드를 반영한 교육콘텐츠가 담길 예정이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이번 K-방역의 국제표준화 사례는 표준이 어떻게 산업·과학부터 우리 일상 삶의 영역까지 폭넓게 활용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표원은 기존 대면·집합 중심의 '찾아가는 표준교육'과 '표준교육 시범(연구)학교'를 온라인 교육과 병행한다.
약 110개 학교(1만명 이상)를 대상으로 표준전문가 동영상 교육, 디지털교과서를 통한 교사의 직접교육, 표준전문가 방문교육 등을 실시한다.
중·고교에서 자체 교육을 실시하는 '표준교육 시범(연구)학교'도 20개교를 선정한다. 교사를 위해 학습 자료를 제공하는 '표준교육 이러닝(e-Learning) 시스템'도 구축한다.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K뷰티 & 방역용품 화상 수출 상담회'에서 참가 업체 관계자들이 화상으로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