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앞으로 이어질 등교수업 일정에 맞춰 학교현장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위험요인을 최소화하면서 학교를 단계적으로 정상화하는 것이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하고 모두의 일상을 되찾는 길"이라며 "이어지는 등교수업 일정에 맞추어 학교현장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인천과 안성지역에서 확진자의 동선이 일부 학생들과 겹치거나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예방차원에서 등교를 연기한 곳도 있다"면서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교육청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런 국지적 상황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역 측면에서는 등교를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전국 2300여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80여일만에 등굣길에 나섰지만 인천에서 고3 학생 2명과 안성에서 20대 확진자가 나오면서 인천 5개구 66개교와 안성 9개교 학생들은 등교가 금지되거나 귀가 조치됐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건설현장 화재안전 강화 추진방향 △공유경제를 활용한 영세중소기업 부담 경감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진행됐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