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애플과 구글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확진자를 추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20일(현지시간) 시작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애플과 구글은 지난달 공동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던 코로나19 감염 추적앱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추적앱은 세계 23개국에서 이용을 요청했다고 전해졌다.
추적앱은 스마트폰 단말기에 내장된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의 블루투스를 활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감염자 위치를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통지한다. 사용규칙과 관련해서 당국은 사람들에 추적앱 사용을 강제로 의무화하지는 않는다.
구글과 애플은 영국에도 추적앱을 제공하는 방안을 보리스 존슨 정부와 협상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에서는 한층 정확한 정보를 추적할 수 있는 집중형 서버를 이용한 앱 시험을 개시했다. 구글와 애플의 추적앱은 개인정보 이용을 더욱 제한한 분산형 모델을 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존슨 영국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1만명의 접촉자를 추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다음 달 초까지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았던 한국의 애플 스토어가 다시 문을 연 지난달 18일 서울 강남구 애플스토어 가로수길점에서 한 직원이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