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닷가 구명조끼 입기 릴레이 캠페인에 나선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 캠페인 촬영 영상을 올린 참여자 100명을 추첨해 상품권을 증정한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5일까지 해양안전실천본부, 해양경찰청과 함께 ‘구명조끼 입기 랜선 해양안전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늘어난 구명조끼 미착용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수부에 따르면 2017∼2019년까지 3년간 방파제 등 연안 해안가 사망자 368명 중 91.3%(336명)가 구명조끼를 미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수산부가 8월부터 해양안전실천본부, 해양경찰청과 함께 구명조끼 입기 랜선 해양안전 릴레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 https://youtu.be/MAmq0pZStUw 영상 캡처
캠페인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진행된다. 현재 해양안전실천본부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모습을 표현하는 간단한 손동작 영상이 게재된 상태다. 캠페인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은 이 영상을 따라하는 영상을 촬영한 뒤 이를 개인 SNS에 올리면 된다.
이때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고 싶은 사람을 한 명 이상 지목하고, 필수 해시태그인 ‘#구명조끼해주세요’, ‘#해양안전실천캠페인’, ‘#해양안전’을 함께 달아야 참여가 완료된다.
해수부와 해양경찰청, 해양안전실천본부는 오는 15일까지 캠페인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해양안전실천본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 있는 첫 캠페인 영상에 응원댓글을 달면 당첨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는 게 해수부 측의 설명이다.
당첨자는 오는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구명조끼는 바다를 안전하게 이용하기 위한 필수품인 만큼, 휴가철 물놀이 땐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해주시길 바란다”며 “올 여름 해수욕장에서는 모두가 안전한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수칙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성혁 해수부 장관도 이번 캠페인에 동참한다. 문 장관은 손동작 영상과 함께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과 해양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할 계획이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