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권오현 상임고문이
삼성전자(005930) 임원 가운데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은 총 113억4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14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권 고문은 급여 4억1700만원, 상여 16억2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800만원을 수령했다. 퇴직소득이 92억9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부회장은 총 9억9900만원,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장 사장은 7억원,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 사장은 6억7000만원을 상반기 수령했다.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6억100만원을 받았다.
반면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에도 보수를 받지 않으며 지난 2017년 3월부터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시스
한편 삼성전자는 상반기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역대 가장 많은 10조5850억8400만원을 지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10조1267억원)보다 약 4600억원 늘어난 수치로 매출액 대비 R&D 예산 비중은 9.8%였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반도체 시설에만 14조6901억원을 투자했으며 디스플레이(DP) 시설에는 1조6298억원, 기타 시설에는 7579억원을 썼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