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7% 감소로 전달 -7.0% 대비 코로나19 타격이 소폭 완화되는 모습이다.
21일 관세청이 공개한 ‘8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23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17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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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0일 수출입실적. 자료/관세청
이달 1~10일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3.6% 감소한 것과 비교해 감소폭이 한자릿수로 줄어들었다. 지난달 7월 1~20일 수출이 -7.0% 감소한 것과 비교해서는 같은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14.5일) 대비 0.5일 줄어든 조업일수(14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6억5000만 달러로 3.7%가 줄었다. 지난달 같은기간 일평균 수출액이 15억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1% 감소한 것과 비교해 코로나19 타격이 누그러진 모양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최대 수풀품인 반도체가 2.9% 늘었다. 코로나19발 비대면 특수를 누리고 있는 컴퓨터 주변기기는 99.4%가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은 -39.0%, 무선통신기기 -29.3%, 승용차 -10.1%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별로는 중동 -44.6%, EU -10.3%, 일본 -7.8%, 미국-8.8% 등이 줄었다.
이달 1~20일까지 수입액은 233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2.8%(34억4000만 달러) 줄었다.
무역수지는 2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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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관세청이 공개한 ‘8월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231억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7%(17억4000만 달러) 감소했다. 인천신항의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