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체코의 신규 원전 수주를 위한 액션행보에 주력한다.
4일 한수원에 따르면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를 방문, 체코 신규원전사업 총괄책임자·체코전력공사 경영진과 면담을 진행했다.
정재훈 사장은 체코 신규원전사업 총괄책임자인 야로슬라브 밀 원전 특사와 체코전력공사 경영진을 만나 신규 원전사업을 포함한 한-체코 원전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재훈 사장은 "지난 2월 한수원이 제시한 EPC(설계·구매·시공) 공급모델이 체코 신규원전 공급모델로 확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지난 50여 년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을 결집해 체코 원전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어 체코 의회를 방문해 원자력상임위원회 소속 의원과 한-체코 의원친선협회 회장에게 한국의 원전기술과 안전성을 알리며 체코사업 참여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체코 산업부 장관·원전특사와 화상면담 이후 성사됐다.
정 사장은 한-체코 간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협력을 통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현지 수주 활동에도 나섰다. 지난 3일 오전 체코 두코바니 신규원전 건설 지역에서 현지 원전 관련 기업인 누비아(NUVIA), I&C, TES, MICO 등 4개 회사의 대표를 만나 원전 운영 및 정비, R&D 등에 관한 협력 MOU를 체결하고 현지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체코 시각으로 2일 오전 체코총리 공관에서 야로슬라브 밀 원전특사를 만나 한-체코간 신규원전사업 관련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