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3억 미만 소상공인, 스마트스토어로 전년보다 90% 성장

네이버, 'D-커머스 리포트 2020' 발표…올해 상반기 기준 집계

입력 : 2020-10-20 오후 2:12:43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네이버의 오픈마켓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소규모 SME(소상공인·중소기업)의 거래액이 전년 대비 90% 증가했으며,  매출 발생 판매자 중 48%는 가입 후 1년 이하의 초기 창업가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20일 'D-커머스 리포트 2020'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D-커머스 리포트'는 데이터 분석으로 온라인 창업과 비즈니스 생태계를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판매자 후생에 대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매년 발간되고 있다. 올해는 네이버 기술 플랫폼과 데이터 기반 지원프로그램을 통한 SME의 성장과 경제적 효용 가치에 대해 분석했다. 
 
'D-커머스 리포트2020'는 SME가 창출하는 연간 매출액이 국내 GDP의 34%를 차지할 만큼 우리나라의 핵심 경제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패턴, 소비행태, 비즈니스 환경 등이 모두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SME의 디지털 전환이 미래 경쟁력을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잡았다고 덧붙였다.
 
리포트에 따르면 네이버의 데이터 기반 지원 프로그램인 'D-커머스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디지털 경쟁력을 갖춘 SME의 성장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기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60% 성장했으며, 연 매출 3억 미만의 SME 거래액은 같은 기간 동안 9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ME의 성장률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전체 성장률을 상회하면서, SME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판매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매출 발생 판매자는 연평균 5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4년 대비 2019년에 8.5배 증가했다.
 
특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매출 발생 판매자 중 48%는 가입 후 1년 이하로, 온라인 비즈니스에 처음 도전하는 창업가로 나타났다. 
 
매출 발생 판매자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4년 대비 2019년, 월평균 매출 1000만원에서 5000만원 미만의 판매자수는 14배, 월평균 매출 5000만원에서 1억원 미만의 판매자수는 26배, 월평균 1억원 이상의 매출 발생 판매자는 28배 증가했다.  
 
스마트스토어의 지역별 성장률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전 지역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68.8%로 나타났다. 특히 비수도권 지역인 세종특별자치시, 경상도, 강원도, 전라도 등의 성장률이 평균 성장률을 뛰어넘었는데, 세종특별자치시 128%, 경상남도 102%는 전년대비 1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D-커머스 리포트 2020' 연구를 이끈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팬데믹 상황 속에서 세계 각국에서는 SME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비즈니스를 재정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데이터 기반의 지원 프로그램과 스마트스토어 등 기술플랫폼을 통해 SME의 디지털 경쟁력 증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이러한 결과로 SME의 거래액 증가, 비즈니스 생태계의 성숙 등 SME 디지털 전환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사진/네이버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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