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장애인편의센터 증액하고 발달·시각장애인 추가 지원

입력 : 2020-10-25 오후 2:21:02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가 장애인 편의시설 인증 기관의 지원을 늘리고, 발달장애인 및 시각장애인 관련 센터의 질을 제고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관내 25개 자치구의 장애인편의증진 기술지원센터의 오는 2021년 사업비가 15억3828만원으로 편성됐다. 올해 대비 7.4% 증액된 수치로 인건비는 4.5%, 운영비는 46.4% 늘었다.
 
장애인편의증진 기술지원센터는 장애인의 이동과 시설 이용 등이 더 편하도록 편의시설을 인증하는 기관이다. 서울시는 지난 1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공동주택과 공중이용시설 신·개축을 중심으로 장애인편의시설 적정 여부를 확인하고 건축허가 및 사용승인을 내주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수요가 많은 자치구 센터에 인력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장애인편의증진 기술지원센터에 기술직 2명을 충원하는 정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2021년뿐 아니라 올해 장애인 관련 기관 지원도 보강한다. 제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운영개선비를 4억7000만원 추가했다. 본예산 7억1000만원과 합치면 11억원이 넘는다. 서울시 관계자는 "원래 본예산과 추경을 합친 금액을 당초 본예산으로 신청했지만 감액된 바 있다"며 "이번에 의원 발의 예산으로 인해 필요했던 금액이 회복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경은 본예산과 마찬가지로 △호봉 상승분 반영 △선택과목 담당 전문강사 활용으로 업무부담 경감 △전문가 자문 체계 구성 및 운영 등에 쓰인다. 전문가들은 도전적 행동을 예방하기 위한 개선 필요사항 및 대응방안 등에 대해 월 1차례 자문한다.
 
이외에 종로구 시각장애인 전용쉼터의 리모델링 및 물품 구매 예산에서 잔액이 발생하면서, 중구·동작구 쉼터에 5000만원을 재배정하기도 한다.
 
지난 3월26일 서울 은평구 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의료진이 시각 지원판을 활용해 선별진료소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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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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