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4분기 경기 대응 총력…잠재 위험 관리”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 개최
"내년 예산안 심의·한국판 뉴딜 등 현안업무 대비"

입력 : 2020-10-26 오후 5:47:51
[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핵심 경기지표를 통해 4분기 경기 상황 관리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26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획재정부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먼저 오는 11~12월 중 집중해야 할 현안업무를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주요 현안으로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 세법 개정, 한국판 뉴딜 추진, 경제 입법,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수립 등을 꼽았다.
 
이어 오는 27일부터 발표될 예정인 핵심 경기지표들을 통해 경제 상황을 점검, 경기 관리에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순차적으로 3분기 국내총생산(GDP), 9월 소비자동향지수(CSI), 9월 산업활동동향, 10월 수출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이번주는 연쇄 발표될 핵심 경기지표들을 통해 4분기 및 연간 경제상황을 예측, 내년 경기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 시점”이라며 “4분기 경기상황 관리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재부 대회의실에서 세종-서울간 화상으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4분기 경기 상황 관리 및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홍 부총리가 이날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사진/기획재정부
 
아울러 홍 부총리는 현안 대응 과정에서 잠재적 위험 요인을 포착, 미래 대비 노력에 소홀 하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 가질 것을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리스크 요인, 미래대비 과제들이 무관심과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지 않도록 다시 한번 리스트업 하고 점검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기재부 직원들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잘해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 관리에 힘써달라”며 “기재부 직원들이 창의적인 기획력, 역량 있는 조정력, 열정 높은 추진력을 갖추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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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