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현대제철(004020)의 2분기 영업실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LIG투자증권은 28일 현대제철이 2분기 매출액 2조9670억원, 영업이익 2910억원, 당기순이익은 11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5000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각각 47%, 121% 큰 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 기대치인 매출액 2조7276억원과 영업이익 2194억원 또한 큰 폭 웃도는 수준이다.
단,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의한 외화 관련 평가 손실 반영으로 전 분기보다 5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변 연구원은 "고로 산업생산과 기존 전기로 사업의 이익이 확대로 실적의 큰 폭 개선이 기대된다"며 "2분기 생산을 시작한 고로 매출액은 7710억원, 영업이익 800억원"을 예상했다.
그는 "원재료 재고 효과와 조기 조업 정상화로 고로 사업의 투자 회수 시기가 당겨지고 전기로도 제품가격 인상과 철스크랩 가격 하향 안정화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