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박보검이 군 복무 중 나선 대외 행사에서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를 언급해 홍보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의조치를 받았다.
해군본부는 박보검이 지난달 27일 열린 ‘2020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에서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에 대해 언급한 것이 군인의 영리 행위 금지에 위반된다는 국민신문고 민원 관련에 대해 박보검에게 주의조치를 내렸다.
해군은 박보검의 발언에 대해 입대 후 처음 무대에 선 박보검이 긴장을 풀고 진행하도록 상대 사회자가 분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입대 전에 촬영했던 드라마 이야기 등 근황을 물어 즉흥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법률상 검토 결과 계속성이 없고 계획되지 않은 일회성 멘트로 영리 업무에 해당되지 않지만 논란의 소지가 있기에 당사자에게 주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보검은 지난 10월27일 제주 서귀포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제19회 해군 함상토론회 개최 기념 ‘2020 대한민국해군 호국음악회’에 사회자로 나섰다. 그 과정에서 근황을 전하던 중 드라마 ‘청춘시대’와 영화 ‘서복’을 언급했다가 홍보 논란에 휩싸였다.
8월31일 해군 의장대 문화홍보단에 입대한 박보검은 경남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예하 해군기초군사교육단에 입소해 6주간 기초 훈련을 마친 뒤 해군 군악의장대대 문화 홍보병으로 복무 중이다. 박보검은 2022년 4월말 제대할 예정이다.
박보검 주의조치. 사진/방송화면 캡처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