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아있다’ 여성 멤버 6인 눈물의 재난 생존기 (종합)

입력 : 2020-11-04 오후 1:11:46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나는 살아있다가 재난 상황에 놓인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우기의 모습을 통해 생존팁을 공개한다.
 
tvN 예능 프로그램 나는 살아있다제작발표회가 4일 오전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민철기 PD, 심우경 PD를 비롯해 박은하,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우기가 참석했다. ‘나는 살아있다는 대한민국 0.1% 특전사 중사 출신 박은하 교관과 6인의 전사들이 재난 상황에 맞서는, 본격 생존 프로젝트다.
 
연출을 맡은 민철기 PD제목을 보면 알겠지만 각종 재난, 재해들이 우리들의 삶을 많이 위협하는 피부로 닿아오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을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거다“2, 3월부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여러 사건, 사고가 많아서 초등학교 다니는 아들도 걱정을 하며 생존 프로그램을 보더라고 말했다.
 
또한 그걸 보면서 이걸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서 우리 아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내용을 담았다. 같이 한 번 정보도 얻고 연예인들, 다 아시는 분들이 그걸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시청자들이 삶에 대한 가치를 경험해보는 시간을 만들어 보고 싶어 기획하게 됐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백은하 교관은 출연 이유에 대해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다들 생존에 관해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누가 가르쳐주지는 않는다.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품을 이용해 생존 노하우와 경험들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주고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우기는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처음 들어왔을 때 너무 신났다. 많이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고정 예능이 처음이었다이걸 배우면 언젠가 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고 배울 게 많을 거 같고 주변 사람에게 알려주고 시청자도 배울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반면 김민경과 김성령은 출연 이유에 대해 진솔하게 답했다. 김민경은 처음에 안 한다고 했다. 도전하는 거에 두려움도 있고 요즘 유행하는 훈련 받는 프로그램도 있지 않나굳이 힘들게 해야 하나 싶어서 감독님을 만났을 때 빼달라고 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재난이 닥칠 때 우리가 전할 수 있는 영향력을 이야기를 하길래 영향력이 된다면 꼭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성령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지 않았다. 50대에도 이런 여러 가지 재난과 어려운 상황이 닥칠 때 이겨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50대 시청자 분들이 같이 공감해주고 용기를 가졌으면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솔직히 말했다. 또한 생존 팀이라고 해서 어떻게든 공부를 하는 거다. 그런 마음으로 갔는데 훈련이 굉장히 힘들다. 아무리 좋은 기술과 팁이 있어도 체력이 감당 되지 않으면 그 어떤 것도 해낼 수 없다고 했다.
 
이시영은 근성, 승부욕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는 먹을 게 한정적이니까 좀 더 지금이 아니면 언제 먹을지 모른다지금은 넘쳐나고 있지 않나. 생활하면서 모든 음식이 버리는 게 더 많을 정도로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얼마나 절실하고 간절한 건지, 간식으로 먹은 과자 하나도 생존에 있어서 행복할 때가 있다. 음식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체육교육과 출신인 만큼 코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육지에서 먹을 게 없다면 바다나 물에서 찾아야 한다 생각해 물에서 잠수할 수 있는 걸 연습했다다행히 물에 들어갈 수 있는 게 있다. 보면 안다. 내가 불필요한 행동을 하진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지연은 펜싱이 생존 기술과 관련이 없지만 다져진 체력으로 생존하면서 많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민철기 PD는 다양한 연령층의 등장을 기대해 달라고 했다. 그는 다양한 연령층, 다양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통해 우리의 삶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불 붙이기와 노 젓기를 너무 잘해서 노 젓는 프로그램도 하나 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 잘한다고 했다. 또한 촬영 중 무인도에 떨어져도 살아남을 것 같다는 말이 나왔는데 사실이다. 뛰어난 생존 전문가 박은하에게 교육을 받고 이 여섯 명이 독자 생존을 어떻게 이뤄내는 지가 포인트다고 했다.
 
박은하는 내 가족, 친구,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갑자기 찾아오는 게 재난이다. 이걸 대비 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드린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말 그대로 생존의 뜻이다. 살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살 수 있다. 훈련에 임해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많았는데 훈련을 따라와줘서 고맙고 이 자리에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나는 살아있다는 오는 115일 첫 방송 된다

나는 살아있다 박은하, 김성령, 김민경, 이시영, 오정연, 김지연, 우기.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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