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업계, 코리아세일페스타로 매출증가 기대

입력 : 2020-11-05 오후 4:33:56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로 가구업계의 매출증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몰을 중심 가구 매출이 늘면서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코리아세일페스타로 비수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유통 및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시작해 오는 15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진행된다. 2015년 메르스사태를 계기로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는 백화점, 면세점, 대형마트, 프랜차이즈, 슈퍼마켓 등을 대표하는 9개의 협·단체가 참여했다.가구업계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할인행사로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구는 주로 결혼과 입주 등으로 인해 매출이 늘고 계절성 등을 타는 제품으로 연말이 비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생활이 늘고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 등의 교체 및 구매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번 할인행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한샘(009240)은 지난 4일부터 2020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을 맞아 전국 ‘키친&바스(Kitchen & Bath)’ 대형 쇼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중인 부엌, 욕실 제품을 최대 60만원 할인하는 ‘키친&바스 블랙데이(BLACK DAY)’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인기부엌 3종을 구매하는 선착순 100명에게 60만원 할인쿠폰 등이 제공된다. 11월에 부엌과 욕실제품을 설치하는 고객에게는 신세계상품권 5만원권을 증정한다. 
 
에몬스가구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침대와 소파 옷장, 식탁 등 상반기 인기상품과 온열침대, 소파 등의 간절기 상품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할인한다. 아도니스 전동 리클라이너 4인 소파는 69만원 할인된 202만원에 판매한다. 각도조절이 가능한 헤드레스트형 침대인 아델침대는 킹 사이즈 기준 25% 할인된 9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까사미아는 이 기간 '리얼 그랜드페스타'를 실시한다. 오프라인 전지점에서 침실가구를 특가에 판매한다. 기존 인기 매트리스는 20%, 신제품은 30% 할인판매 한다. 해외 프리미엄 가구를 선별해 판매하는 '까사미아 셀렉트' 중 '라메종' 전품목은 최대 30% 할인한다. 온라인몰 '굳닷컴'에서는 지난해 인기 소파들을 최대 30% 할인한다. 행사시작일부터 1주일간 구매금액 추가적립과 함께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의 할인행사를 통해 가구를 찾는 고객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가 병행된다면 판매에 더욱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에몬스가구와 까사미아의 코리아세일페스타 홍보 포스터. 자료/각 사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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