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SK텔레콤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국내 관광 명소에서 펼쳐지는 가상현실(VR) 언택트 콘서트를 열었다.
가수 이적이 논골담길에서 선보인 '부르다 프로젝트' 공연의 한 장면. 사진/마젠타컴퍼니
SK텔레콤은 9일 VR 언택트 콘서트 '부르다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공연 관람과 여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생태·문화·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국내 명소와 함께 가수들의 공연을 전달해 코로나19 상황 극복을 위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르다 프로젝트'는 정은지·데이식스·이적 등 인기 가수가 광명동굴·윤동주문학관 등 국내 관광 명소에서 펼치는 공연을 VR 콘텐츠로 제공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5G 실감형콘텐츠 랩 사업의 일환으로, SK텔레콤·KBS·마젠타컴퍼니 등이 함께 제작했다. VR 콘텐츠는 이날부터 SK텔레콤의 VR 플랫폼 'jump VR'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
에이핑크의 정은지는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동굴에서, 데이식스(DAY6)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윤동주문학관에서, 이적은 강원도 동해시 논골담길에서 음악을 선보였다. 몰입형 오디오 기술을 적용해 바람 소리나 동굴의 울림 등 장소 특성에 따른 음향 효과를 그대로 구현했다.
송관현 SK텔레콤 PR2실장은 "이번에 제작된 VR콘텐츠가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작은 위로와 응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5G 기반의 첨단 ICT 기술을 통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