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KT가 가을야구 응원을 위해 야구장을 찾는 팬들의 쉽고 빠른 출입명부 작성을 돕기 위해 080 콜체크인 서비스를 도입했다.
KT는 9일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에 '080 콜체크인'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080 콜체크인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실시하는 출입명부 기록을 전화로 대신하는 서비스다. 별도의 장비 구축 없이 KT 080 수신자 부담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기만 하면, 3초 만에 출입명부 기록이 완료된다. 줄을 서서 대기할 필요도 없고, 스마트폰 사용을 어려워하거나 피쳐폰을 사용해 QR코드를 받기 힘든 취약계층도 이용할 수 있다. 수신자 부담 전화이기에 시설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통화료 부담도 없다.
이날부터 포스트시즌이 끝날 때까지 고척스카이돔의 5개 출입문으로 출입하는 관람객들이 배너에 적힌 080-303-2020 번호로 전화를 걸면, '방문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안내멘트와 함께 통화가 완료된다. 이어 개인 휴대폰으로 '방문등록이 확인되었습니다'라는 문구와 등록시간이 적힌 문자메시지가 전송되고, 이 문자메시지를 출입구에서 보여주면 입장할 수 있다.
KT는 080 콜체크인 서비스를 전국의 지자체 및 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2만5000여 회선이 개통되었으며, 일 사용량은 약 5만콜이다.
이진우 KT 기업서비스본부장은 "KT는 2020 KBO 포스트시즌의 성공과 코로나19 방역의 지원을 위해 080 콜체크인 서비스를 고척돔에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며 "모든 국민이 코로나19 확산 걱정 없이 안전한 가을야구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