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은 4일 한수원 경주 본사, 서울 UAE사업센터에서 ‘2020 원전해체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원전해체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원전 공공기관 및 국내외 원전 해체기업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포럼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이 원전해체 경험과 현안을 공유했다.

 

원전해체분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도 열렸다. 산업계 분야에서는 코네스코퍼레이션의 ‘원전해체 상세비용평가를 위한 통합 플랫폼 구축 및 분석 툴 개발’, 대학(원)생 분야에서는 UNIST 신승훈 씨(수상대표)의 ‘작업자 안전장비 착용 점검을 위한 인공지능(AI)카메라 및 센서’라는 아이디어가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한수원은 이번에 수상한 아이디어들에 대한 사업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포럼을 통해 공유된 해외 원전해체 사례 등을 참고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원전 해체를 위한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수원과 프랑스 원자력 국영기업 오라노(Orano)의 해체협력을 위한 협약식도 화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수원을 포함한 국내 산업체의 우수인력들은 프랑스 현지 해체사업에 일정기간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해체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핵심 해체경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