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이케아와
현대리바트(079430)가 지난 15일 저녁 한시간 차이로 자체 홈페이지 채널을 통해 라이브방송(IKEA LIVE·리바트LIVE)을 진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구 및 인테리어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라이브방송을 통한 고객 몰이에 나선 것이다. 이케아는 이날이 첫 방송이었고, 현대리바트는 이달 들어 홈페이지를 통한 세번째 방송이었다. 현대리바트는 이날 3000여명의 인원이 접속했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접속자수를 별도로 밝히지 않았다.
이케아 라이브 방송. 자료/화면 캡처
양사의 라이브방송은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우선 제품면에서 보면 이케아는 쿠션커버와 러그 같은 패브릭 제품과 더불어 인테리어팁을 소개했다. 다만 별도의 할인행사는 진행하지 않아 한 시청자가 "생방송 좋은데 가격할인이 있으면 좋겠다"는 피드백을 남기기도 했다. 현대리바트는 '우리아이 공부방 인테리어' 콘셉트로 책상·침대·의자 등을 최고 52%까지 할인률로 판매했다. 방송서 소개된 제품들은 이날 자정까지 할인된 가격이 유지됐다.
리바트 라이브 방송. 자료/화면 캡처
화면구성(웹)도 차이가 있었다. 이케아는 채팅창과 별도의 안내글이 화면을 가리지 않도록 창을 구성했다. 채팅창과 제품모양을 클릭하면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채팅', '구매하기'창이 따로 구성되는 방식이다. 반면 현대리바트는 방송화면 안에 접속자수와 '좋아요' 숫자가 표시됐고, 화면 아래쪽으로 채팅창이 함께 보였다. 제품을 클릭하면 별도의 창으로 바뀌며 제품판매창이 연결됐다.
이케아는 이케아 성수랩에서 이케아코리아 코워커(셀링팀 1명·디자이너1명) 두명이, 현대리바트는 리바트 수원 전시장서 전문쇼호스트와 문지애 아나운서가 일일 호스트로 참여했다. 현대리바트의 라이브방송 진행이 이케아보다 상대적으로 매끄럽고 유연했다. 현대리바트는 다음 방송에서 '리바트온라인 패브릭 소파베스트'를 소개한다고 예고했으나 이케아는 별도의 예고를 하지 않았다.
방송시간은 이케아와 현대리바트가 각각 20분, 1시간씩 방송했다. 이케아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주 2회 자체 채널을 통해 라이브를 진행한다. 현대리바트는 화요일 주 1회로, 자체 채널 외에서도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한샘(009240)은 내년 초 한샘몰을 통한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