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강림’ 시청률 소폭 상승 ‘최고 4.1%’

입력 : 2020-12-17 오전 9:48:43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수목 드라마 여신강림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여신강림’ 3회 시청률은 전국 집계 기준 3.8%를 기록해 지난 1210일 방송된 2회가 기록한 3.6%의 시청률보다 0.2%p 상승했다. 최고 시청률은 4.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수도권 집계 기준 평균 4.7%, 최고 시청률 5.3%를 보였다.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3.5%, 최고 3.9%, 전국 평균 3.0%, 최고 3.2%를 차지, 10, 40대 남성 시청층과 10대부터 40대까지의 여성 시청자층에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3화에서는 메이크오버 여신 임주경(문가영 분)의 비밀을 알게 된 뒤 그에게 호감을 가지기 시작한 이수호(차은우 분)의 모습이 그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친구의 죽음과 얽힌 이수호와 한서준(황인엽 분)의 깊은 감정의 골이 드러나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주경은 수호의 도움으로 민낯을 들킬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이후 주경은 수호가 자신의 민낯을 알고 있는 것은 아닐지 불안해졌고, 속인 것에 대한 복수를 하려는 거라는 동생 임주영(김민기 분)의 말에 초조함과 두려움에 휩싸였다. 특히 수호를 뱀파이어로 보는 등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주경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그리고 이내 수호가 주경의 민낯 비밀을 이미 알고 있었음이 드러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주경이 교복 자켓과 만화책이 든 쇼핑백을 다시 가져가기 전에 쪽지를 확인했던 것. 이에 민낯 주경을 만화방으로 불러낸 수호는 그의 비밀을 알고 있음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때 주경에게 가까이 다가서 묶인 머리를 풀고 안경을 벗기는 수호와 두 눈이 동그래진 주경의 초근접 아이 콘택트가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이후 주경은 수호로부터 민낯의 비밀을 지키기 위한 웃픈 고군분투를 펼쳐 폭소를 유발했다. 주경은 수호가 필요할 때면 언제 어디든 달려가고, 급기야 수호의 한마디에 장기자랑 오디션에 나가 춤까지 추는 열정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수호는 자신을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주경을 보며 미소 짓는가 하면, 홀로 집에 있으면서도 주경을 떠올려 설렘을 유발했다.
 
그러나 수호의 마음과는 달리 주경은 외모 콤플렉스로 인한 트라우마가 되살아 나 오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민낯 때문에 종일 뛰어다니고 엄마에게 화장에 대한 잔소리를 듣고 심란했던 주경은 수호의 요청으로 만화책을 빌려오다 부딪힌 만취자로부터 얼평까지 듣게 되자 패닉에 빠졌다. 이에 가까스로 올려놓은 자존감이 한 순간에 무너진 주경은 수호를 향해 울분을 토해냈다. 더욱이 쏟아지는 비에 쫄딱 젖은 그의 움츠러진 자태가 시청자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했다.
 
그제서야 수호는 주경의 콤플렉스가 극심했음을 깨닫고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수호는 자신의 겉옷을 벗어 주경을 감싸준 데 이어, 넘어져 상처가 난 그의 무릎을 치료해주며 미안하다고 사과를 전해 따스한 설렘을 전파했다. 이에 비밀을 공유하며 한층 가까워지기 시작한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고조된다
 
여신강림 문가영, 차은우, 황인엽, 박유나.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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