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이 0.29% 오르는 등 지난주(0.29%)에 이어 2주 연속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셋값도 0.30% 오르면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12월 셋째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평균 0.29% 상승했다.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0.05% 오르는 등 2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 유동성 확대와 입주물량 감소 영향이 지속되고 정비사업 추진 및 상대적 중저가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소폭 증가했다"며 "강남4구의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주 송파구는 가락·잠실·방이동 등 재건축 기대감 있는 단지와 위례신도시 위주로 가격이 오르는 등 평균 0.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어 서초구(0.09%), 강남구(0.08%)는 서울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강북에서는 마포구(0.08%), 광진구(0.07%), 노원구(0.05%) 등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울산(0.62%), 부산(0.61%), 대구(0.43%), 충남(0.42%), 경남(0.37%), 대전(0.36%), 경기(0.31%), 경북(0.31%), 광주(0.29%), 세종(0.26%), 인천(0.22%), 강원(0.19%) 등이 상승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30%)와 같은 0.30%로 상승하는 등 68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14% 오르는 등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인천은 0.37% 오르며 전주(0.34%) 대비 0.03% 포인트 커졌다. 경기는 0.25% 오르며 전주(0.27%)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방은 세종(1.96%), 울산(0.73%), 대전(0.62%), 부산(0.49%), 충남(0.39%), 인천(0.37%), 대구(0.35%), 경남(0.29%), 경기(0.25%), 광주(0.25%), 경북(0.24%), 강원(0.22%) 등 전국 모든 지역이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평균 0.2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서울 시내의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