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다음주 중 설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설 명절을 계기로 우리 경제의 반등 모멘텀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가운데서도 방역과 안전에 정책역량을 최우선적으로 집중하면서도 한파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지원 등에도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설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축산물 가격안정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등 서민물가 안정에도 역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설 명절을 계기로 우리 경제의 반등 모멘텀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시름이 깊은 소상공인, 골목상권 등이 명절의 훈훈한 온기를 조금이나마 체감할 수 있도록 비대면 중심의 전통시장 활성화 등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또 디지털·그린 뉴딜 융합과제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학교 건물 2835동을 2025년까지 미래형 학교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무선 네트워크 구축, 노후 PC 교체 등은 물론 쌍방향 원격수업,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블렌디드 수업 등 다양한 수업 활동이 가능한 디지털 교육기반을 구축해 교원과 학생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1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