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김동연 전 부총리가 박영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대신 여권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부총리 출마설에 대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불출마 하고 김동연 전 부총리가 나올 수 있다는 그런 인과관계는 소설같은 이야기라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019년 9월 전남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나와 세상의 벽을 넘는 유쾌한 반란’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 수석대변인은 해당 발언자가 누구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정세를 잘 분석하는 당직자가 책임 있게 발언했고 다들 공감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3후보론에 대해서는 "그런 사실은 잘 모르겠다"며 "당의 경선이 구체화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 제3의 후보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고 덧붙였다.
박광온 사무총장도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부총리의 대전제는 박 장관이 출마하지 않으면 나온다는 것인데 박 장관이 안 나올 가능성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현재 야당과 달리 민주당에서는 우상호 의원만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을 뿐, 박영선 장관은 개각 시기와 맞물려 아직 출마를 고심 중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